공지사항
사무처신자들과 함께하는 미사 중단 재연장 및 미사 재개에 따른 안내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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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0
주님 뜻대로

 

우리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로 인해 222일부터 사순시기 내내 미사 중단이라는 광야의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이는 지역민들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부득이하게 내릴 수밖에 없었던 결정이었으며, 교구의 이런 결정을 널리 이해해주시고 적극 협조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립니다.

먼저, 비어있는 성당을 바라보면서 느끼는 사제로서의 슬픔과 고뇌, 그런 가운데서도 사목활동에 최선을 다해주고 계시는 신부님들께 깊은 위로와 고마움을 표합니다. 또한 주님의 성체를 받아 모시지 못하는 안타까움 속에서도 개별적으로 하느님의 말씀을 읽고 TV와 라디오, 영상을 통해 미사에 참례하며, 묵주기도와 선행 등 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교우 여러분께도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이렇게 미사 없이 사순절을 지내는 것은 참으로 가슴 아픈 일이지만, 오히려 이런 시련을 통해서 악에서도 선을 이끌어 내시는 하느님의 섭리에 대한 믿음과 함께, 교우들의 소중함과 고마움, 교우들도 미사를 집전하는 사제들의 소중함과 고마움을 각각 새롭게 깨닫고 있으리라 여겨집니다.

미사 중단이라는 초유의 사태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도 하느님을 향한 영적 갈망으로 목마른 이때, 희생과 나눔, 이웃 사랑이라는 사순절의 의미를 근본적으로 성찰하면서 주변의 어려운 이웃들을 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합니다. 사랑으로 죽음을 이기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바라보며, 어려운 가운데서도 믿음을 잃지 않고 희망으로 서로 힘이 되어주면서 기도 안에서 주님께 도우심을 청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를 사랑해 주신 분의 도움에 힘입어 이 모든 것을 이겨 내고도 남습니다.”(로마 8,37)

 

1. 신자들과 함께하는 미사 중단 재연장

 

코로나-19 확산세가 소강 국면에 접어들기는 하였지만, 지역별로 소규모 집단 감염 사례가 계속 발생하고 있어, 323() 이후에도 신자들과 함께하는 미사를 재개하기가 어렵다고 판단됩니다. 따라서 교구는 322(주일)까지의 미사 중단 조치를 42()까지 연장합니다.

이 기간 동안 지난 공문을 통해 알려드린 교구 지침(천광교-20-018, 2020.2.22./ 천광교-20-022, 2020.3.4.)을 그대로 준수해 주시고, 신부님께서는 신자들의 영적 돌봄을 위해 본당에 상주하면서 신자들이 신앙생활을 지속해 나갈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신자들과 함께 하는 미사 중단으로 인해 일선 본당의 재정적인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여겨집니다. 이에 각 본당에서 교구로 납부하는 1년 교구비 중 교구운영비 한 달분(전체 금액의 1/12)을 감액합니다. 자세한 사항은 관리국의 별도 공문을 통해 다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 미사 재개에 따른 안내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노력을 소홀히 하지 않으면서, 동시에 신자들의 신앙생활이 위축되지 않기 위해 43()부터는 교구 내 각 본당과 기관의 미사를 재개합니다. 다만, 다수가 참여하는 행사나 교육, 모임은 감염증 확산 상황이 좀 더 안정될 때까지 가급적 자제해주시기 바랍니다.

 

             가. 코로나-19의 주요 증상(발열, 오한, 인후통, 폐렴 등의 호흡기 증상)이 있는 교우들이나 노약자들을 포함하여 감염위험이 예상된 교우들은 그 확진 판정 여부와 관계없이 주일미사 의무를 관면합니다. 대신 대송으로서 방송미사, 묵주기도, 성경봉독(말씀 전례), 선행 등으로 주일 의무를 대신합니다(한국 천주교 사목지침서 제     744항 참조).

             나. 미사에 참석하는 신자들이 빠짐없이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안내하며, 미사를 집전하는 사제들도 상황에 따라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습니다.

             다. 필요시, 감염증 역학 조사를 위해 미사 참석자 명단을 파악(: 성당 입구에 참석자 명단 작성표 비치)하며, 당 소속 신자가 아닌 경우 연락처도 확인합니다.

             라. 미사에 참례하는 교우들은 가급적 거리를 두고 앉을 수 있도록 합니다.

             마. 미사 중 회중이 함께 부르는 성가는 하지 않거나 선창자 혼자 부를 수 있도록 하며, 미사 경문의 신자들의 응답 부분은 해설자가 대신합니다.

             바. 성경과 성가집은 공용이 아닌 개인 것을 사용하도록 합니다.

             사. ‘주님의 기도를 바칠 때, 신자 간 손을 맞잡는 행위, ‘평화의 인사, 악수, 포옹 등의 신체 접촉을 하지 않습니다.

             아. 성체를 분배할 때 말하는 그리스도의 몸과 신자들의 응답 아멘은 마음속으로 합니다(사제가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한 번 말하고, 해설자 또는 신자들이 함께 아멘.”이라고 한번 응답한 다음 개별적으로 반복하지 않고 성체를 분배하는 방식도 가능).

             자. 신자들의 양형영성체는 하지 않습니다.

             차. 고해성사는 성당 내 고해소가 아닌, 환기가 잘 되는 개방된 곳에서 합니다. 부활 판공성사와 관련해서는 별도 공문을 통해 다시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카. 일반적인 병자영성체는 하지 않습니다. 다만, 사제는 위급한 병자에 한하여 병자성사를 베풀 수 있습니다. 이때 마스크를 쓰고 손을 깨끗이 씻는 등 본인의 위생관리를 철저히 합니다.

             타. 혼인 및 장례미사는 소수의 꼭 필요한 인원만 함께하며, 음식 나눔은 하지 않습니다.

 

감염병으로 인해 고통을 겪는 이들과 그들의 가족들, 그리고 악조건 속에서도 환자들을 돌보고 감염병 퇴치를 위해 노력하는 의료진과 관계자들을 위해서도 계속해서 기도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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