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교구‘제2회 광주 가톨릭 비움나눔 페스티벌’ 개막식 현장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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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0/10 10:41
ⓒ 지난 5일 열린 비움나눔페스티벌 개막식에서 광주대교구 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와 
옥현진 총대리주교가 김류경 작가의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프로그램명: ‘향기로운 오후, 주님과 함께’(선교프로그램)

방송시간: 108(), 오후 204220

방송 제작 및 진행: 제작 조미영 PD, 진행 박소현 아나운서

주제: ‘2회 광주 가톨릭 비움나눔 페스티벌개막식 현장

 

진행자: 저는 지금 제2회 광주가톨릭 비움나눔 페스티벌이 열리는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에 나와 있습니다. 개막식 축하공연으로 피아트오케스트라와 감성무의 합동공연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먼저 비움나눔 페스티벌 운영위원장을 맡으신,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 원장 윤영남 시몬 신부님을 먼저 만나볼게요.

 

윤영남 신부: 먼저 작품을 전시하고 자신의 영혼을 보여주신 총감독님을 비롯한 예술가들에게도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이번 페스티벌의 전체적인 주제는 비움과 나눔입니다. 세부적 주제로는 -투영, 공진이라는 주제로 빛으로써 인생을 밝게 하고 따뜻하게 한다면 좋을 것 같아서 빛고을 광주를 상징하는 의미로 두 번째 비움나눔 페스티벌을 준비했습니다.

 

진행자: 올해는 어떤 작품과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었나요?

 

윤영남 신부: 유리조형으로 되어 있는 스테인드글라스가 교육원 마당에 전시되어 있는데요. 삼위일체를 상징하는 의미로 만들어진 스테인드글라스 작품이 메인작품이고요. 모든 작품들이 다 소박하면서도 뭔가 모를 표현들이 되어 있어서 작은 것 큰 것 할 것 없이 편하게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이번에는 특히 사회적 이슈가 되었던 영화들을 상영 할 텐데요. 동주, 레미제라블과 같은 여러 영화들을 주말에 문화관에서 볼 수 있도록 마련했습니다. 그것도 많이 활용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진행자: 개막식 순서와 일정도 알려주세요.

 

윤영남 신부: 축하공연은 감성무와 피아트오케스트라의 합동공연이 있겠고 개막식이 있고요. 축사 뒤에 전시장을 투어 할 텐데요. 현 갤러리부터 브레디관 3층까지 둘러볼 것입니다. 그리고 축하연까지 준비되어 있습니다.

 

진행자: 2회 비움나눔 페스티벌 운영위원장인 윤영남 신부님을 만나봤습니다. 이어서 개막식이 시작됐는데요. 대주교님의 축사를 함께 들어보시죠

 

김희중 대주교: 2회 비움나눔 페스티벌을 개막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하고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올해 페스티벌의 주제는 비움과 나눔입니다. 이 페스티벌을 개최할 수 있도록 작품을 흔쾌히 내 놓으시고 공유하신 예술가 작가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오늘부터 열리게 될 비움나눔 페스티벌에서 우리 모두가 행복한 시간을 보내면 좋겠습니다.

 

진행자: 대주교님의 축사에 이어 전시장을 돌아보는 시간이 마련됐습니다. 전시장을 둘러보기 전에 비움나눔 페스티벌 총감독인 오창록 총감독님에게 전반적인 소개를 들어볼게요.

 

오창록 총감독: 이 페스티벌은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한 문화 예술 축제입니다. 이번에는 조금 더 시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부대행사로 예술가와 함께하는 아트피크닉을 마련했고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쉼의 장소를 제공하는 문화 축제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주제전은 -투영, 공진이라는 주제로 유리조형, 미디어아트, 천연염색 등으로 구성되어 있고요. 지역작가전은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활동하고 있는 지역작가들이 자생적으로 활동할 수 있게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아트마켓전은 가톨릭미술가회에서 3년째 하고 있는 사업입니다. 재작년에는 300만원의 수익금을 가톨릭사회복지회에 기부했습니다. 작년 수익금 200만원은 현재 기부할 곳을 찾고 있습니다.

 

진행자: 올해 주제에 대해 부연설명을 해주신다면요?

 

오창록 총감독: 빛이라는 것은 종교학적으로도 굉장히 의미 있으며 예술가들에게도 에너지가 있는 용어입니다. 재료적, 철학적 측면을 미학적으로 풀어내는 프로젝트이며 50여명이 넘는 작가들이 참여해 300여 점이 넘는 작품들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진행자: 오창록 총감독님에게 전반적인 이야기를 들어봤구요. 이제 전시장 투어가 시작됐는데 저도 함께해 주요 작품에 대해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김희중 대주교: 작가들의 창의성이 아주 빛납니다. 자신들의 재능을 여러 사람과 공감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함께해준 것에 대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옥현진 총대리주교: 작가들의 창작능력에 대해서 늘 감탄하고 있는데 올해는 좀 더 새로운 것 같습니다. 신자 분들이 꼭 오셔서 한 번씩 작품을 감상했으면 좋겠습니다.

 

진행자: 이번 페스티벌에 함께한 작가 분들 직접 만나볼게요.

 

이영재 작가: 저는 유리 그림자로 작업하는 이영재 작가입니다. 경기도에서 작업하고 있는데 유리작업을 하다 보니 연이 닿아 이런 기회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제 작품은 집인데요. 유리집이고 빈 집입니다. 어렸을 적에 빈 집에 혼자 있을 때 왠지 모르게 더 꽉 차 있는 느낌을 받곤 했습니다. 그 느낌이 나이가 들어서도 남는 것 같고 그게 또 작업하는데 원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윤태성 작가: 저는 유리공예와 설치미술을 하고 있습니다. 이 작품은 블로윙이라는 기술을 이용했는데요. 유리를 녹인 상태에서 파이프에 말아서 불어서 하는 작업입니다. 지금 제가 만든 작품은 기본적인 다이아몬드 형태의 보석느낌의 형태를 만들고 그 안에 조명을 넣어서 매달아 다양한 색깔과 조명이 어우러지도록 했습니다. 예전에 유리 자체가 보석으로 통용되던 시대가 있었는데요. 유리 또한 보석처럼 아름답고 귀하게 밝힐 수 있다는 점을 알리고 싶어 작업하게 되었습니다.

 

윤지선 수녀: 예수의 까리따스회 소속으로 하느님의 사랑을 빛을 통해 나누고 알리기 위해 이 일을 시작했습니다. 스테인드글라스는 여러 가지 원료와 금속 화학물의 작용으로 착색된 유리, 혹은 직접 색을 칠해 구워낸 유리를 원하는 모양으로 제단해서 페인팅하여 납선으로 만든 것을 말하는데요. 제 작품은 글라스표준기법을 이용했습니다. 이 기법은 팽창계수가 같은 유리들을 겹쳐서 녹인 뒤 하나의 유리로 만드는 기법입니다. 이 작품을 하면서 우리나라 자개의 이미지들로 해서 교회의 상징적 이미지들을 표현했습니다. 전례공간을 찾는 이들이 이 작품을 통해서 천상세계의 거룩함과 고요함으로 초대돼서 자신의 내면을 바라볼 수 있기를 소망하는 마음으로 만들었습니다.

 

진행자: 오늘 개막식에 함께해 전시장을 둘러본 분들도 만나볼게요.

 

임경숙 수녀: 이렇게 아름다운 작품을 만들고 많은 사람이 와서 보고 감상하고 하는 것이 바로 아름다움을 나누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하느님께 받은 탈렌트를 많은 사람들에게 내어놓고 하는 것이 주제에 부합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금하 아녜스: 대주교님의 말씀처럼 정말 행복함이 느껴집니다. 저 또한 한번으로 끝나지 않고 자주 방문해서 감상하고 싶습니다. 작가 분들이 열심히 한 것을 함께 나누며 준비해주셔서 감사한 마음 가득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꼭 추천하고 싶습니다.

 

박청광 요한보스꼬: 저는 5.18을 겪었기에 805월 거리로 나온 시민들의 형상을 닥종이 인형으로 만든 이 작품이 가장 공감됩니다. 요즘 우리 사회를 보면 지나치게 자기 위주의 생활이 많은데요. 이런 작품을 통해 자기 발견을 하고 이웃들과 연대하는 사회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진행자: 1027일까지 열리는 비움나눔 페스티벌에 온 가족 다함께 오셔서 가을 정취와 함께 다양한 미술 작품들을 감상해보시면 어떨까요? 오늘은 제2회 광주가톨릭 비움나눔 페스티벌 개막식이 열린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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