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교구‘2019 천주교광주대교구 사제 성화의 날’
관리자
445
2019/07/02 15:30
ⓒ 광주가톨릭평화방송

ⓒ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광주가톨릭평화방송) 조미영PD = 천주교광주대교구는 사제성화의 날을 맞아 올해로 사제수품 50주년을 맞은 김홍언 신부와 정형달 신부의 금경축 축하미사를 봉헌했습니다.

 

금경축 축하미사는 오늘(28)오전 1130분 광주가톨릭평생교육원 성당에서 김홍언 신부가 주례한 가운데 봉헌됐으며, 천주교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를 비롯해 옥현진 총대리주교, 전임 교구장인 최창무 대주교, 교구 사제, 수도자, 신자 등 250여명이 참례했습니다.

 

금경축을 맞은 김홍언 신부는 미사 강론에서 "배추를 소금물에 절이는 이유는 배추가 비워져야 그 안에 양념이 들어가 발효되고 새로운 변화를 이룬다면서 우리도 하느님의 말씀에 절여야 하느님의 은총으로 인간의 기가 빠져 나가고 하느님의 기가 들어간다고 말했습니다.

 

김 신부는 오늘(28)함께한 평신도들에게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기적들 가운데 최고의 기적이 무엇인지 아느냐고 질문한 뒤 그것은 당신 자신이 살아있는 빵이 된 것이다라고 답하면서 본당 사제를 3년의 임기를 채우고 떠나는 공무원으로 생각하지 말고 사제가 없으면 주님께서 세우신 거룩한 성체성사의 신비가 사라지는 만큼 사제를 섬겨야 하고 그것이 죽은 후 하느님께 보상받는 가장 쉬운 방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서 김 신부는 생태계를 보전하고 자연을 살리는 일에 동참하고자 샴푸 등을 사용하지 않고 있다사제들과 신자들이 주님의 창조질서 보전에 함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미사 중 열린 축하식에서는 올해 금경축을 맞은 2명의 사제에게 교구에서 준비한 축하꽃목걸이를 평신도사도직협의회와 여성위원회가 전달하고, 신자들과 교구 사제단이 마련한 영적 예물을 교구 평신도사도직협의회 신동열 회장과 교구 막내 사제인 박상우 신부가 전달했습니다.

 

또 두 사제와 동창인 서울대교구 오태순 신부에게도 꽃다발과 선물을 전했습니다.

 

한편 축하미사에 앞서 교구 사제들을 대상으로 사제들의 성화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 김홍언 신부는 하느님의 말씀이 내면화 되어서 사제들의 내면에서 살아있도록, 나는 없어지고 그리스도의 가면을 완전히 쓴 채 그리스도만 남을 수 있는 사제생활을 이어 나가달라고 말했습니다.

 

김 신부는 이어 거룩함은 인간 본성의 나약함과 한계성을 온전히 깨닫고 하느님의 은총만이 인간 본성을 완성해주심을 믿는 겸손함이라며 완벽함 보다는 거룩함을 지향하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사제성화의 날'은 사제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복음 선포의 직무를 더욱 충실히 수행할 것을 다짐 날로, 우리나라를 두 차례 방문했던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의 권고에 따라 1995년부터 매년 지극히 거룩하신 예수 성심 대축일을 사제 성화의 날로 지내고 있습니다.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