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교구김희중 대주교, ''국시 재응시 여부 '국민의 생명'만 생각해야''
관리자
213
2021/01/08 10:48
링크 [기사원문보기] |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천주교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는 국시를 거부한 의대생들에게 대한 재응시 기회 부여와 관련해 "일반 시민들과 의료진들의 인식, 그리고 정부 당국의 정책과 얽혀있는 문제여서 속단하지 쉽지 않지만 이 상황에서 서로 자기의 성과, 자존심을 드러내기 보다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위신과 체면을 내려놓고 국민의 생명만 생각하는 것이 나이팅게일 정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김 대주교는 오늘(22일)오전 광주대교구청에서 열린 송년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하고 "나이팅게일은 아군과 적군을 구분하지 않고 인간의 생명을 구하는데만 힘을 쏟고 죽을 때는 거창한 장례식 없이 평범한 사병 옆에 묻어달라고 했듯이 그 정신으로 의료진들도 판단하고 일반시민들은 의료진들의 순수한 마음을 존중하고 배려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천주교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는 22일 송년기자간담회를 갖고 현안에 대해 견해를 밝혔다.

이어, 정부가 백신 확보 문제로 잡음이 일고 있는 것과 관련해서는 "한명의 시민이 입장에서 본다면 정부로서는 최선을 다하고 있는 것 같다"며 "대통령도 이미 방역지침뿐만 아니라 백신연구에도 박차를 가해줄 것을 몇차례 말했지만 그 효과가 드러나지 않아 답답한 것 같다"며 K방역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코로나 상황에서 노동자들에 대한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에 대해 김 대주교는 "가톨릭은 끊임없이 노동계를 위한 대변자 역할을 해왔다"며 "자신도 신자들에게 자주 말하는 것 가운데 하나가 입장을 바꿔놓고 생각해서 내가 노동자, 내 가족이 그곳에서 일하다 죽었다고 생각하고 노동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더 민감하게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김 대주교는 "코로나 상황은 신앙인들에게 변화의 필요성을 절감하고 뒤돌아보는 기회가 됐다"고 전제한 뒤, "그동안 구태의연하고 생활해 온 삶에서 좀 더 다른 방향도 있다는 점도 생각해 보면 좋겠다"고 제안했습니다.

<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