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교구목포 산정동 순교자 기념성당, 세계적인 순례지로 일대 '도약'....교황청, 한국 첫 준대성전(Minor Basil
관리자
254
2021/06/07 11:10
링크 [기사원문보기] | 광주가톨릭평화방송
목포 산정동 순교자 기념성당이 한국 천주교에서는 처음으로 교황청이 지정한 준대성전((Minor Basilica)의 칭호와 품격을 부여 받았다.

◀ANN▶
(광주가톨릭평화방송) 나지수 기자 = 천주교광주대교구 목포 산정동 순교자 기념성당이 한국 천주교에서는 처음으로 교황청이 지정한 준대성전(Minor Basilica)의 칭호와 품격을 부여 받았습니다.

준대성전은 역사적, 예술적, 신앙적인 면에서 중요성이 인정되는 성당에 붙여진 명예로운 칭호입니다.

나지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교황청 경신성사성은 최근 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에게 보내온 서한에서 프란치스코 교황이 직접 부여한 고유 권한에 따라 지난달 10일자로 가톨릭목포성지에 있는 산정동 순교자 기념성당에 준대성전(Minor Basilica, 준 바실리카)의 칭호와 품격을 부여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 천주교회 성당과 관련해 교황청에서 준대성전으로 칭호를 부여한 것은 '목포 산정동 순교자 기념성당'이 최초입니다.
 
준대성전은 역사적, 예술적, 신앙적인 면에서 중요성이 인정되는 성당에 붙여진 명예로운 칭호입니다.

특히, '정해진 날들'에 준대성전을 방문해 그곳에서 거룩한 예식에 참여하거나, 적어도 주님의 기도와 신경을 바치는 신자들은 고해성사나, 영성체, 교황의 뜻에 따른 기도 등 전대사의 통상 조건을 갖추게 되면 전대사의 은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정해진 날들'이란 '준대성전의 봉헌 주년 대축일'과 '9월 14일 준대성전의 주보 대축일', '6월 29일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사도 대축일'입니다.

또, '5월 10일 준대성전 칭호 부여 주년 기념일', '한 해에 한번 교구 직권자가 지정한 날', '한 해에 한번 신자 각자가 자유롭게 선택한 날' 등을 의미합니다. 

교황청으로부터 영예로운 준대성전 칭호와 품격을 부여 받은 목포 산정동 순교자 기념성당은 역사적, 신앙적으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지난 1897년 교구에서 처음으로 설립된 본당으로 수차례에 걸쳐 박해를 피해 온 교우들이 목포로 이주해 신앙공동체를 형성하면서 복음의 씨앗이 뿌려진 광주대교구의 '탯자리'입니다.

특히, 6.25한국전쟁 당시 순교했던 당시 제4대 교구장 안파트리치오 몬시뇰과 주임 고토마스 신부, 보좌 오요한 신부 등 세 명의 사제가 사목했던 곳입니다.

광주대교구에서는 순교한 세 명의 사제를 비롯해 전기수 그레고리오 신학생과 고광규 베드로 신학생 등 5명은 현재 '하느님의 종 홍용호 프란치스코 보르지아 주교와 동료 80위' 근현대 신앙의 증인 시복 명단에 포함됐으며 시복을 위해 많은 신자들이 기도를 바치고 있습니다.

또, 산정동 순교자 기념 성당은 1953년 한국에 레지오마리애가 처음으로 도입된 곳으로 광주대교구는 이 역사적인 곳을 가톨릭성지로 조성하기 위해 지난 2009년 11월 목포시와 협약을 맺고 10여년에 걸쳐 성지 조성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이 같은 결실로 지난 2018년 한국 레지오마리애 기념관과 교구 역사박물관을 건립했고, 지난해 10월 새 성전을 완공하고 성전 내 제대에는 예수 그리스도가 인류의 죄를 속죄하기 위해 못 박혔던 십자가 보목을, 제단 양쪽 기둥에는 아기 예수의 성녀 데레사와 부모인 성 루이 마르탱과 성녀 마리아 젤리 마르탱의 유해를 각각 안치했습니다.

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는 "목포 산정동 순교자 기념성당에 준대성전(Minor Basilica, 준 바실리카)의 칭호와 품격을 부여해 주신 교황님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국내외에서 많은 신자들이 이곳을 방문해 전대사의 은총을 누렸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습니다.

목포 산정동 순교자 기념성당이 명예로운 준대성전의 칭호와 품격을 부여받음에 따라 국내외 신자들의 방문이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cpbc뉴스 나지수입니다.

<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