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소식
교구김희중 대주교, ''차기 대통령 한반도평화와 소외계층 배려하는 후보돼야''...21일 송년기자간담회서 밝혀
관리자
205
2021/12/24 17:47
링크 [기사원문보기] |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광주가톨릭평화방송) 김선균 기자 = 천주교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는 내년 3월에 선출되는 차기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와 소외계층을 배려하는 후보가 되면 좋겠다"고 밝혔습니다.

김 대주교는 오늘(21일) 오전 광주시 서구 광주대교구청 회의실에서 열린 송년기자간담회에서 "어떠한 공동체던지 구성원들이 같은 조건에서 평등하게 있을 때 대립과 갈등이 적기 때문에 평화가 개인과 사회, 국가를 위해서도 필요하다"며 "그런 의미에서 일차적으로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 일할 수 있는 후보가 지도자가 되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습니다.
 
천주교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는 21일 오전 교구청 회의실에서 송년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김 대주교는 이어, "선진국의 기준 가운데 하나가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가 얼마나 진지하게 이뤄지는가인데 장애인, 가난한 자, 나이드신 어르신들, 이주민들에 대해서 우리 사회가 얼마나 존중하고 배려하는가가 선진국 기준 가운데 하나"라며 "이런 관점에서 소외계층에게 마음이 따뜻한 후보가 나오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대주교는 올해 사목서한의 4가지 중점 가운데 하나인 '생태환경에 대한 관심과 실천'도 당부했습니다.

김 대주교는 "우리는 이제까지 편리 위주로 달려왔다"며 "생태환경을 위해 나만 생각하는 것에서 벗어나 광주 정신인 '대동정신'처럼 공동체를 생각하고 공동체성을 회복하자"고 제안했습니다.
 
천주교광주대교구장인 김희중 대주교는 21일 오전 교구청 회의실에서 송년기자간담회를 가졌다.

김 대주교는 특히, "교구에서는 생태환경을 위해 재단법인 생태환경농업연구소를 설립해 생태환경 보전을 위한 구체적인 안을 만들고, 유기농 농법으로 농사를 지어 농민들의 소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적극 활동하고 있다"고 소개했습니다.

이어, "내년부터 2년제로 '시민정치학교'를 시작해 현재 보여지고 있는 정치 행태에 대한 비판에서 끝나지 않고 대안을 마련할 수 있는 토론과정을 갖춰 감성적인 비판에서 벗어나 대안 있는 비판을 통해 한국 정치의 수준을 끌어올려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김 대주교는 최근 발표한 '2021년 성탄메시지'에서 "코로나19라는 끝을 알 수 없는 어둠의 심연이 여전히 우리의 평범한 일상과 삶을 암울하게 뒤덮고 있다"며 "개인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히 여기는 공동체, 세상 사람들 누구나 기꺼이 환대하는 공동체, 어려운 이웃과 연대하는 공동체를 만들어가자"고 당부했습니다.

< 저작권자(c)광주가톨릭평화방송, 무단전재-재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