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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광주대교구장 김희중 대주교 기자간담회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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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2/30 11:38
링크 [기사원문보기] | 가톨릭신문
광주대교구장 김희중(희지노) 대주교는 올해 대선을 앞두고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해 헌신하고 우리 사회의 소외 계층에 대한 관심과 배려를 잃지 않는 후보가 나와 주기를 바란다는 희망을 피력했다.

김 대주교는 12월 21일 오전 10시30분 광주 쌍촌동 광주대교구청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우리나라를 이끌어가는 최고 지도자를 뽑는 선거에서 “개인과 사회의 평화, 무엇보다도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 적극적으로 일하는 사람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대주교는 또 “통상적으로 한 나라가 선진국인가 아닌가를 따질 때 소외계층에 대한 배려가 얼마나 이뤄지고 있는가가 기준”이라며 “장애인과 노인, 이주민, 그리고 가난하고 소외된 이들에 대한 따뜻한 마음을 갖고 있는 후보가 있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대주교는 이어 모든 후보들이 “민주주의의 가치를 존중하는 자세를 갖춰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고, 나아가 “시민들 역시 민주주의적 가치와 체제에 대한 성숙한 시민 의식을 갖춰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김 대주교는 “교구는 2022년부터 시민 정치 학교를 개설해 시민들의 성숙한 의식 함양을 도울 것”이라며 “이는 정치 현상에 대한 감성적 접근을 탈피해 대안을 고민하고 제시하는 토론의 장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기후위기를 비롯한 생태환경 문제와 관련해 김 대주교는 “생태 환경 문제의 바탕에는 모든 것을 편리 위주로만 생각하는 가치관이 가장 큰 원인”이라며 “공동체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희생과 사랑의 정신을 잃지 말아야 기후위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주교는 이와 관련해 광주대교구에서는 최근 재단법인 생태환경농업연구소를 설립해 땅과 생명을 살리는 농업을 유도하고, 농민과 농촌 지원, 종자 개량 사업, 친환경 에너지로의 전환 등 생태환경 보호와 생명농업 활성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영호 기자 young@catimes.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