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성인

말라키(1.14)

  • 성인명 말라키(Malachy)
  • 축일 1월 14일
  • 성인구분 성인
  • 신분 구약인물, 예언자
  • 활동지역
  • 활동연도
  • 같은이름
성 말라키(Malachias, 또는 말라기)는 구약성서 열두 편의 소예언서 중 마지막 책인 말라키서의 저자로 등장한다. 말라키서는 “야훼께서 말라키를 시켜 이스라엘에 내리신 경고”의 내용이 기록되어 있다. 말라키서는 종교와 사회 생활에 대해 가치있는 증언을 수록하고 있는 하까이서와 즈카르야서와 함께 유배 시대 이후의 예언을 담고 있다. 구약성서에서 ‘말라키’라는 이름은 말라키서 1장 1절 표제에만 등장한다. 히브리어로 말라기는 ‘나의 특사’ 또는 ‘나의 천사’라는 뜻이다. 4세기의 유대 전승들을 모은 “예언자들의 삶”(Lives of the Prophets)에는 말라키가 즈불룬의 소파(Sopha) 출신으로 레위인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이 전승에는, 말라키가 신앙심이 깊고 온유하여 백성들로부터 공경을 받았는데, ‘보는 것이 공정하여’ 말라키란 이름이 주어졌다고 전한다. 가(假)에피파니우스(Pseudo-Ephiphanius)와 다른 교부들은 이 전승을 받아들였으나, 현대의 학자들은 이러한 전승들이 기원이 늦고 비현실적이어서 예언자의 생애에 관한 증명으로는 역사적 가치가 없다고 여긴다. 다만 예언 내용을 통해서 볼 때, 그는 하느님의 거룩함과 인간 죄의 심각함(2.17-3,4; 3,6-7. 13-20)을 파악한 인격적인 신앙을 지닌 것으로 여겨진다. 뿐만 아니라 우상 숭배와 이혼(2,10-16), 사회 불의(3,5)에 반대한 매우 헌신적이고 통합적인 인물이었다(A.E. Hill). 그는 성전과 사제와 희생 제사 등 종교의 형식에 대한 외적인 관찰자의 입장에서 설교하였지만, 단지 형식주의자나 예식주의자가 아니고 윤리적, 영성적으로 알려져 있다.